한치앞도모를바다

위치 : bit.ly/3cRRv4fbit.ly/3cRRv4f

짧은 3박 4일이었지만 ‘두 번 다시 가방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은 안 한다’란 다짐이 들었다. 특히 힘들었던 마지막 날, 정말, 진짜 대중교통이 거지 같은 안좋은 산방산탄산온천을 떠나서 90여분의 방황 끝에 협재에 도착했다. 1회 환승을 예상했으나 예상치 못한 배차 간격에 2회 환승을 하고 겨우겨우 도착한터라 기진맥진 했고 배가 몹시도 고팠다. 딱히 가려던 집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구글 지도를 급하게 뒤졌지만 해변답게 해산물을 이용한 식당이 주로 검색되어서 해산물을 잘 안 먹는 친구와 함께하기는 좀 곤란해 보였다. 그렇기 ‘떡볶이라면 무난하리라’ 생각했지만 메뉴가 한치가 통으로 들어간 떡볶이였다는 것은 잠시 간과했었다.

싱싱한 한치 떡볶이

매우 훌륭한 비쥬얼이라 할 수 있다. 전복이라니, 뚜벅이 여행자에겐 너무 고급 떡볶이 아닌가!

잘 익은 한치떡볶이

초반 해산물의 비쥬얼이 강하지만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일단 해산물이 익어서 작아진다orz 식사량 적은 2인에겐 충분하고 식사량이 중간인 2인에겐 밥 볶아 먹으면 되고 식사량 많은 사람들은 좀 부족할 정도랄까? 뭐 내 기준이지만. 다른 메뉴론 감자전도 인기라니 부족하면 이걸 더해도 될 것 같다. 사실 내가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 자주 많이 먹어도 한꺼번에 많이는 못 먹어서 시키질 못했다 ㅠㅠ

한국 사람은 역시 볶음밥

이 나이 살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맛집’이란건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란 점이다. 내겐 정말 맛 없던 전주 남문시장 피순대국이 누군가에겐 맛집이고 내게 정말 맛 있는 있던 베테랑이 누군가에겐 정말 맛 없는 것이다. 아래와 같은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그 외에는 다 만족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난 7월에 제주 가면서 또 갈 꺼임! 츄릅-ㅠ-

  • 떡볶이 값이 만 원 단위인걸 용납할 수 없다.
  • 자극적인 맛은 진정한 맛이 아니다.
  • 해산물 담근 물도 먹지 않겠다.
  • 식당에 동물이 있는 걸 용납할 수 없다.
  • 테이블이나 좌석이 좁은 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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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는 못했지만 식당 안에 딸린 방에 개가 있었다. 다녀오고 나서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나와서 식당 안을 다니기도 했던 모양인데 앓는 다는 병 때문인지, 내가 방문 했을 땐 아프게 우는 소리만 몇번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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